전문가 리뷰

맵시있는 슈트 속에 감춰진 게이밍 DNA, MSI GE66 레이더 10SF

  • 편집실
  • 등록일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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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은 구매 시 금세 고민에 빠지게 되는 제품이다. 가지고 다니는 컴퓨터이니까 크기와 무게가 적당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에 알맞은 성능을 낼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조건을 맞추는 것이 보통 까다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근래에는 오픈마켓이나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각종 노트북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꽤나 편리해졌지만 그렇다고 고민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일단 제공되는 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분석할 수 있어야 하고 가격대가 비슷한 제품은 하드웨어 제원이 거의 비슷해서 헷갈린다.


게임 성능에 큰 비중을 둔 게이밍 노트북 역시 마찬가지이다. 두껍고, 시커멓고, 메카닉한 외형에, 지나치게 화려하고··· 만약 게이밍 노트북들을 한데 모아두고 브랜드 로고를 가린다면 설령 컴퓨터 전문가라도 어떤 것이 어느 기업의 제품인지 확실하게 분간하기 어려워서 붕어빵과 잉어빵을 놓고 비교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그런 상황 속에서 게이밍 노트북 제조사들은 발상을 전환하여 게임 성능 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도 집중하여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MSI GE66 Raider 10SF’(이하 GE66 레이더 10SF)는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노렸다.


 


MSI 게이밍 노트북스러운 느낌을 벗다




기존에 MSI 게이밍 노트북을 관심 있게 살펴본 사람이라면 왠지 GE66 레이더 10SF가 MSI 제품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디자인이 확 달라져서 그렇다.


MSI의 기존 GE 시리즈를 비롯해 게이밍 노트북 대다수는 주로 검은색 계통 색상과 평평하고 직선적인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MSI는 자사의 게이밍 노트북에 붉은색 드래곤 로고와 키보드에 내장된 RGB LED 조명으로 특징을 부여하기는 했지만 기본 느낌은 다른 제조사들 제품과 유사하였다.



그런 상황에서 MSI는 GE66 레이더 10SF로 탈피를 노렸다. 노트북 상판에 연한 코발트 블루 색상을 적용해서 화사한 분위기를 부여하였고, MSI 드래곤 로고는 양각하여 입체감까지 살렸다. 그리고 노트북 본체는 전반적으로 날렵해졌고 굴곡 있는 형태로 설계되어서 밋밋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거기에서 끝이 아니다. 본체 전면부 하단에는 RGB LED인 ‘파노라마 오로라 조명’(Panoramic Aurora Lighting)이 적용되었다. 총 1,670만 가지 색상을 지원하는데 은은하게 빛나서 눈에 부담이 가지 않으면서도 화사하다.


전용 소프트웨어인 '스틸시리즈 엔진'의 ‘MSI 오로라’(MSI Aurora)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색상과 점등 방식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아무튼 이 제품은 살펴볼수록 MSI가 작정하고 디자인에 힘을 썼다는 것이 느껴진다. 게이밍 노트북은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GE66 레이더 10SF에서 산뜻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제공


GE66 레이더 10SF는 겉모습만 그럴 듯한 제품이 아니다. 기본은 게이밍 노트북이니까 내부에는 최신 부품들이 장착되었다. 제원 정보는 아래와 같다.


 


CPU : 10세대 인텔 코어 i7-10875H 프로세서


GPU :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 GDDR6 8GB
메모리 : DDR4-3200MHz 16GB (8GBx2)
SSD : WD SN730 NVMe SSD 512GB
네트워크 : 킬러(Killer) 기가비트 랜, 킬러 와이파이 6+블루투스 5.1
디스플레이 : 15.6인치 IPS 패널, 화면주사율 최대 240Hz, 최대 해상도 1920x1080, 안티글래어(반사 방지)
배터리 : 리튬폴리머 배터리 6578mAh / 99.9Wh


10세대 인텔 코어 i7-10875H 프로세서는 모바일 CPU인데도 8코어 16스레드 구성이고 터보부스트 클럭은 최대 5.10GHz까지 지원하여 웬만한 메인스트림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능가하는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지포스 RTX 2070은 모바일 버전이어서 데스크톱 버전보다 클럭이 10%정도 낮게 적용되었지만 기본은 하이엔드 GPU여서 게임용으로 적합하다. 그 외에 다른 하드웨어들도 최신 게임 권장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수준이다.




실제 게임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둠 이터널’과 ‘배틀그라운드’를 실행해보았다. 그래픽 옵션은 최고로 설정하였다.


확인 결과 두 게임 모두 100fps(초당 프레임) 이상을 유지하면서 실행 가능하여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그래픽 옵션을 낮추면 fps는 더 높아지지만 화질이 감소하므로 사용자가 직접 화면을 보고 적정한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한편 이 제품에는 게이밍 기어 전문 기업인 스틸시리즈(SteelSeries)가 만든 ‘Per-Key RGB 키보드’가 적용되었다. 앞서 실시한 게임 테스트에서 Per-Key RGB 키보드를 사용했는데 키캡 두께는 데스크톱 키보드보다 얇지만 깊게 눌리는 느낌을 줘서 어색함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


키캡은 일부를 제외하면 데스크톱 키보드와 같은 면적이고 각각 일정한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어서 오타율을 줄여준다. 그리고 안티고스팅이 도입되어서 최대 45개까지 키를 동시에 입력해도 인식 가능한데 이를 통해 여러 가지 단축키를 사용하는 게임이라도 입력 오류 없이 즐길 수 있다.



게임은 화면만 보고 하는 것이 아니다. 소리도 굉장히 중요하다. 각종 총기와 폭발 소리, 게임 분위기에 맞는 음악 중 한 가지라도 빠지거나 밋밋해진다면 금세 허전한 기분이 들게 된다. 그 점을 고려한 MSI는 3D 음향 기술 기업인 나히믹(Nahimic)의 오디오 기술을 GE66 레이더 10SF에 도입하였다.


헤드폰 착용 시 소리를 여러 곳에서 들리는 것처럼 만들어주는 가상 서라운드, 친구와 온라인 음성 채팅 시 도움되는 마이크 잡음 제거, 게임 내에서 소리가 들린 장소를 추적할 수 있게 해주는 사운드 트래커(호환되는 게임으로 한정), 2명이 각각 노트북에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해서 동시에 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운드 셰어링 등 유용한 기능이 많다.


 


화면주사율 최대 240Hz, 매끄러운 게임 화질 구현



한편 디스플레이는 화면주사율 수치가 높을수록 게임 시 빠르게 전환되는 화면과 캐릭터 움직임을 매끄럽게 보여줄 수 있다. GE66 레이더 10SF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는 화면주사율을 최대 240Hz(헤르츠)까지 지원하는데 일반 노트북용 디스플레이는 대부분 60Hz이므로 4배나 높은 것이다.


심지어 게이밍 노트북도 아직까지는 화면주사율을 최대 144Hz까지 지원하는 제품이 대다수이므로 240Hz 지원은 특별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설명만 들으면 도통 감을 잡기 힘든데 ‘UFO 테스트’로 영상 프레임을 확인해보면 차이를 알 수 있다. 화면주사율에 따라 UFO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셔터 속도를 1/30로 맞춰서 사진을 찍어보면 fps가 높을수록 UFO가 여러 대 겹쳐진 상태로 나온다. 초당 표시 가능한 UFO 숫자가 많아져서 그런 것이다.


fps와 Hz는 각각 GPU와 모니터가 초당 처리 가능한 화면을 의미하는데 수치가 높고 양쪽이 일치하는 경우 가장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MSI GE66 레이더 10SF의 디스플레이는 240Hz를 지원하므로 240fps에서 최적화된다.


이 제품처럼 높은 수치로 화면주사율을 지원하고 GPU 성능도 받쳐주는 경우 게임 환경에서 화면과 캐릭터가 빠르게 움직일 때 잔상과 끊김 현상을 최소화시켜줄 수 있다.


 


최신 인터페이스 다양하게 적용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해서 게임용으로만 사용하지는 않으니 여러 가지 외부 기기를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해야 하는데 MSI GE66 레이더 10SF는 그 조건을 충족한다.



우선 후면에는 미니 디스플레이포트와 USB 3.2 Gen 2 타입C(Type-C) 포트, 기가비트 랜(RJ-45) 포트, HDMI 포트, 전원 어댑터 포트가 있다. USB 3.2 타입C 포트도 모니터 연결이 가능하므로 모니터를 최대 3대까지 연결해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성하기 좋다.



노트북 키보드를 기준으로 좌측에는 노트북 잠금장치 연결용 켄싱턴 락 홀과 USB 3.2 Gen 2 타입A 포트, USB 3.2 Gen 2x2 타입C 포트, 오디오 콤보 잭이 있다. USB 3.2 Gen 2x2 타입C 포트는 대역폭을 최대 20Gbps까지 지원하여 외장 SSD를 연결하는 경우 충분한 속도를 낼 수 있다.



반대편에는 USB 3.2 Gen 1 타입A 포트 2개와 SD카드 리더(SDXC / SDHC 호환)가 있다.


 


노트북 발열 신속하게 잡는 쿨러부스트 5



GE66 레이더 10SF 바닥면 덮개를 분리하면 쿨링팬 2개와 히트파이프 6개가 상당한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바로 MSI ‘쿨러부스트 5’(Cooler Boost 5) 기술의 핵심이다.


쿨러부스트 5용 히트파이프는 차지하는 면적은 넓지만 두께가 얇아서 이 제품처럼 높은 성능을 내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조화시키려는 경우 효율적이다.



쿨러부스트 5는 기본 상태에서 자동으로 CPU와 GPU 온도를 감지하고 알맞은 수준으로 쿨링팬을 회전시켜서 노트북 내부 온도를 조절한다. 사용자가 쿨링팬을 따로 조절하고 싶다면 MSI 게이밍 노트북 유틸리티인 ‘드래곤 센터’(Dragon Center)를 이용하면 된다.


밸런스드 모드가 기본이고 익스트림 퍼포먼스 모드에서는 GPU 클럭을 최대로 맞추고 쿨링팬도 최대 속도로 작동시킨다. 사일런트 모드는 GPU 클럭을 다소 낮추고 쿨링팬 속도를 느리게 해서 소음을 줄인다. 슈퍼 배터리 모드는 CPU와 GPU 클럭을 매우 낮은 수치로 줄여서 배터리 지속 시간을 최대한 늘릴 수 있다.


▲SO-DIMM 규격 DDR4 메모리 슬롯
▲SO-DIMM 규격 DDR4 메모리 슬롯

▲NVMe SSD 장착용 M.2 슬롯
▲NVMe SSD 장착용 M.2 슬롯

메모리 슬롯과 M.2 슬롯은 2개씩 제공된다. 메모리 슬롯은 SO-DIMM 규격이며 메모리 용량을 최대 64GB까지 지원하므로 용량이 더 큰 메모리로 바꾸면 기본 제공되는 것보다 용량을 늘릴 수 있다


M.2 슬롯에는 NVMe SSD가 1개만 장착되어 있으므로 새로운 것을 구매해서 추가하면 된다. 물론 기존 NVMe SSD도 교체할 수 있다.


따라서 GE66 레이더 10SF는 메모리와 SSD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MSI 공식 서비스 센터에 의뢰해야만 한다. 사용자가 임의로 제품을 분해하면 그 시점부터 MSI 보증 서비스는 해지되므로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번외편: 게이밍 노트북으로 눈치 보지 않고 게임 즐기기


한편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노트북이든 데스크톱이든 자유롭게 게이밍 PC를 구입해서 사용 가능하지만 가정을 꾸리고 아내와 함께 사는 게이머에게는 녹록하지 않은 일이다. 큰돈이 들어가니까 우선 아내의 허락부터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내를 설득하지 못한 상태로 그냥 카드를 긁다가는 폭풍처럼 쏟아지는 잔소리나 등짝 스매시, 아니면 어느 날 사라진 자신의 PC 때문에 생기는 허망함 등 여러 가지를 각오해야 한다.


▲게이밍 노트북을 숨기는 데 성공하면 마음껏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이밍 노트북을 숨기는 데 성공하면 마음껏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돈은 문제없지만 도저히 아내를 설득할 자신이 없는 게이머라면 GE66 레이더 10SF 같이 얇은 게이밍 노트북을 조용히 구매해서 데스크톱 대신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배낭이나 서류 가방에 담아서 집에 가져온 다음 데스크톱용 모니터와 연결하면 바로 쾌적한 게임 환경이 조성된다.


다만 이 방법은 아내도 PC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는 게이밍 노트북이 있다는 것을 들킬 가능성이 높다. 노트북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는 게임을 실행하지 못하고 노트북 작동 시 쿨러에서 소음도 제법 나기 때문이다.


들킨 다음에 회사 노트북이라고 둘러댈 수도 있겠지만 다시 게임을 하려면 거짓말을 거듭해야만 하고, 결국에는 진실을 깨달은 아내의 분노를 부르게 된다. 따라서 집에 게이밍 노트북을 안전하게 숨길 공간이 있을 때만 시도하는 것이 좋다.



▲스팀 리모트 플레이를 이용하면 다른 PC로 원격 게임 실행 가능
▲다른 네트워크에 연결된 게이밍 노트북으로 스팀 리모트 플레이 게임을 실행한 모습

집에서 게이밍 노트북을 숨겨둘 수 없다면 회사 사무실에 두고 원격으로 게임을 즐기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스팀 리모트 플레이’(Steam Remote Play)가 있다.


회사에서 게이밍 노트북에 스팀 런처를 설치하고 사용자의 계정으로 접속해둔 채 집에 있는 PC를 통해 동일한 계정으로 스팀 런처에 접속하면 게임 선택 시 ‘스트리밍’ 버튼이 보이는데, 이를 통해 스팀 리모트 플레이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게임을 실행하는 것은 게이밍 노트북이지만 집에서는 바뀌는 것이 없으니 아내가 신용카드를 관리하지 않는 이상 들킬 염려는 없다.


게임 실행 시 존재감을 감출 수 없는 게이밍 노트북
▲게임을 켜면 바로 들킨다

물론 스팀 리모트 플레이도 만능은 아니다. 일단 스팀 말고 다른 플랫폼으로 출시된 게임은 지원 불가이며, 네트워크 속도에 영향을 받으므로 지연 시간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그 때문에 FPS나 대전 격투처럼 0.1초 사이에 승부가 결판나는 게임은 원활하게 즐기기 힘들다.


게다가 게임을 실행할 때 게이밍 노트북 화면이 켜지고 쿨러 소음도 발생하므로 적막한 사무실에서 누군가 야근하고 있다면 굉장히 거슬릴 수밖에 없는데 그 사람이 자신의 상사라면······. 뒷일은 상상에 맡긴다.


그리고 보안에 신경 쓰는 회사라면 사내 방화벽 설정에 따라 스팀 리모트 플레이가 막힐 수도 있으니 그 점도 감안해야 한다.


 


뽐내고 싶은 게이밍 노트북



지금까지 MSI GE66 레이더 10SF를 살펴보았다. 게임 성능과 브랜드의 고객 서비스, 제품 가격 정도만 비교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쉬운 게이밍 노트북에서 디자인을 부각시켰는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기존보다 선택폭이 다채로워진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속담처럼 기왕이면 멋진 제품을 선택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므로 지금 최신 게이밍 노트북을 물색 중인 게이머라면 GE66 레이더 10SF를 기억해두기 바란다.



방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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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9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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