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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은 크기 순이 아니잖아요, HYTE 리볼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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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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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먼 곳으로 떠나게 될 때 PC가 없으면 불안하다. 노트북이 있기는 하지만 하드웨어 성능 한계 때문에 완벽한 대체품은 될 수 없으니 불안한 사람은 결국 불편함을 감수하고 데스크톱을 짐에 추가하는 경우도 있다.


다행스럽게도 요즘은 미니 ITX 규격 메인보드와 PC 케이스가 많아져서 과거보다 훨씬 작은 크기로 데스크톱을 조립할 수 있다. 일반적인 ATX 규격 데스크톱과 비교하면 크기가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CPU와 GPU 성능은 동일하므로 매력적이다.



다만 절반 크기라고 해도 형태나 무게를 고려하면 여전히 들고 다니기 벅차기 때문에 휴대성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데 그 점을 개선하기 위해 근래에는 손잡이가 달린 PC 케이스도 출시되고 있다. 이를테면 ‘하이트 리볼트 3’(HYTE Revolt 3) 말이다.


 


손잡이로 들고 다닐 수 있는 아담한 북미산 케이스


▲ 아이바이파워가 만든 하이트 브랜드
▲ 아이바이파워가 만든 하이트 브랜드

하이트는 23년 역사를 보유한 북미의 게이밍 PC 및 노트북 생산 · 유통 업체인 아이바이파워(iBuyPower)가 만든 브랜드이다. 게이밍 PC 전문 브랜드이고 케이스,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 PC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국내에도 하이트 제품이 유통되기 시작했으며, 리볼트 3는 그 중 첫 번째로 선보여진 제품이다.




리볼트 3의 가장 큰 특징은 상단에 달린 손잡이다. 기본 상태에서는 홈에 들어가 고정되어 있는데 가볍게 버튼처럼 누르면 툭 튀어나온다. 손잡이는 최대 14kg까지 견딜 수 있고 케이스 자체 무게는 5.1kg이므로 모든 하드웨어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지탱하는 데 문제없다.



손잡이 부근에는 액세서리 홀더도 있다. 케이스 양쪽 측면에 배치되어 있고 손잡이와 마찬가지로 버튼처럼 누르면 툭 튀어나온다. 여기에 헤드셋이나 케이블을 걸어두면 PC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리볼트 3의 크기는 253 x 178 x 409mm이고 내부 용량은 18.3L이다. 일반적인 ATX 규격 케이스와 비교하면 측면, 전면, 높이 모두 길이가 짧고 내부 용량은 40% 정보밖에 되지 않아서 소형 PC를 조립하기에 용이하다.


미니 ITX 규격 PC 케이스가 발열 해소에 불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면, 후면, 양쪽 측면, 상단은 구멍이 촘촘히 난 메쉬(mesh) 패널이 적용되었다.



각 패널은 상단 쪽만 나사로 고정되어 있고 나머지 4개는 푸시핀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공구 없이 손으로 쉽게 분리 및 장착이 가능하다. 메쉬 패널 뒤쪽에는 먼지 필터도 부착되어 있는데 잡아당기면 분리해서 간단하게 청소할 수 있다.




리볼트 3 전면 하단에는 전원 버튼과 USB 포트, 3.5mm 오디오/마이크 콤보 포트가 있다. USB 포트는 USB 3.2 Gen 2 타입C(Type-C) 포트 1개와 USB 3.2 Gen 1 타입A(Type-A) 포트 2개이다. 참고로 USB 3.2 Gen 2는 USB 3.1(최대 대역폭 10Gbps)과 동일하며 USB 3.2 Gen 1은 USB 3.0(최대 대역폭 5Gbps)과 동일하다.



케이스 하단을 보면 전면 버튼 및 인터페이스를 메인보드와 연결하는 케이블이 보인다. 리볼트 3는 독특하게도 메인보드 백패널이 케이스 하단 쪽에 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케이블이 배치된 것이다.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한 상태에서 살펴보면 각종 케이블이 케이스 아래쪽에서 연결되는 것이 보인다. 따라서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작은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하는 조립 방식



패널 4개를 분리하면 리볼트 3의 내부 모습이 드러난다. 메인보드는 미니 ITX 규격 제품만 장착 가능하고 파워 서플라이는 SFX 및 SFX-L 규격 제품만 호환된다.


▲ 미니 ITX 메인보드 ‘에이수스(ASUS) ROG STRIX B660-I GAMING WIFI 인텍앤컴퍼니’
▲ 미니 ITX 메인보드 ‘에이수스(ASUS) ROG STRIX B660-I GAMING WIFI 인텍앤컴퍼니’

미니 ITX 규격 메인보드는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ATX 규격 메인보드와 비교하면 기판 면적이 절반 정도인 170 x 170mm이다. 한손으로도 충분히 들 수 있을 정도로 작지만 CPU 소켓과 메모리 슬롯, 그래픽카드용 PCI-Express 5.0 x16 슬롯 등 주요 인터페이스는 ATX 규격 메인보드와 동일하다. 따라서 최신 하드웨어를 장착해 고성능 데스크톱을 구성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대로 메인보드 백패널 방향이 케이스 아래쪽을 향하므로 백패널 쪽으로 외부 기기를 자주 연결하는 사용자는 연장 케이블을 미리 연결해 두는 것이 좋다.


▲ SFX 규격 파워 서플라이 ‘리안리(LIAN LI) SP750 80PLUS 750W’
▲ SFX 규격 파워 서플라이 ‘리안리(LIAN LI) SP750 80PLUS 750W’

파워 서플라이는 메인보드 위쪽에 설치한다. 케이블을 정리할 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하드웨어의 케이블 정리도 생각한다면 필요한 케이블만 연결해도 되는 풀 모듈러 파워 서플라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파워 서플라이 장착 공간 옆에는 작은 홈이 보이는데 3.5인치 HDD를 장착하기 위한 공간이다. HDD를 밀어 넣은 다음에 기본 제공되는 나사로 반대쪽에서 고정시키면 된다.



2.5인치 SSD는 기본 제공되는 고무 패드와 나사를 부착한 상태에서 파워 서플라이 장착 공간 왼쪽에 보이는 홈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장착 가능하다. 총 2개를 설치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는 ATX 규격 케이스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크기의 제품을 장착할 수 있다. 정확하게는 335 x 140 x 58mm 이하인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포스 RTX 3090이나 라데온 RX 6900 XT 같은 거대한 그래픽카드도 대부분 호환되는 크기지만 일부 제품은 길이나 너비가 리볼트 3 장착 공간을 초과하므로 그래픽카드 선택 시에는 개별적인 크기를 직접 비교해봐야 한다.


 


공랭과 수랭 모두 고려한 구조


▲ 힌지 도어에 120mm 쿨링 팬 2개 장착한 모습
▲ 힌지 도어에 120mm 쿨링 팬 2개 장착한 모습

리볼트 3는 측면 패널 한쪽에 힌지(hinge, 경첩) 도어가 장착되어 있다. 여기에는 120mm 또는 140mm 쿨링 팬을 2개 장착 가능하다. 여기에 쿨링 팬을 1개 이상 장착해야 CPU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가 내뿜는 열기를 케이스 외부로 원활하게 배출할 수 있다.


▲ 힌지 도어에 240mm 라디에이터 장착한 모습
▲ 힌지 도어에 240mm 라디에이터 장착한 모습

수랭 CPU 쿨러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힌지 도어에 쿨링 팬 대신 라디에이터를 장착하면 된다. 라디에이터는 120mm, 140mm, 240mm, 280mm 등 네 가지 규격이 호환된다. 라디에이터에 연결된 호스가 다른 하드웨어나 케이블과 꼬일 수 있으므로 장착하기 전에 미리 간격을 재보는 것이 안전하다.



쿨링 팬은 케이스 상단에도 1개 장착할 수 있다. 호환되는 규격은 80mm이고 두께는 15mm 이하여야 한다. 상단에 쿨링 팬을 장착한 경우 그래픽카드 장착 공간이 쿨링 팬 두께 만큼 감소하므로 그래픽카드 사용자는 이 점을 유념하는 것이 좋다.


 


PC 조립 상태에서 온도 측정


아무리 깔끔한 디자인에 아담한 크기라고 해도 발열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다면 PC가 제 성능을 내지 못한다. 그래서 리볼트 3는 하드웨어를 조립한 상태에서 CPU와 GPU 발열을 제대로 해소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았다.



프라임95와 3DMark를 동시에 실행해서 CPU와 GPU 사용률을 최대한 끌어올린 상태를 30분 이상 유지한 다음 온도를 측정했다. 테스트는 CPU에 공랭 쿨러(인텔 Laminar RM1)를 장착한 상태와 수랭 쿨러(비콰이어트 SILENT LOOP 2 240mm)를 장착한 상태에서 진행했다.


테스트 시스템은 인텍앤컴퍼니가 공식 유통하는 '인텔 코어 i7-12700' 프로세서와 '에이수스 ROG STRIX B660-I GAMING WIFI' 메인보드, 그리고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3070 FE' 그래픽카드를 사용해 구성했으며 상세한 제원은 아래와 같다.


CPU: 12세대 인텔(Intel) 코어 i7-12700 인텍앤컴퍼니
CPU 쿨러: 인텔 Laminar RM1 (공랭)
              비콰이어트(be quiet!) SILENT LOOP 2 240mm 서린씨앤아이 (수랭)
메모리: 지스킬(G.SKILL) RIPJAWS S5 DDR5-5200MHz 16GB x2 서린씨앤아이
메인보드: 에이수스(ASUS) ROG STRIX B660-I GAMING WIFI 인텍앤컴퍼니
그래픽카드: 엔비디아(NVIDIA) 지포스 RTX 3070 FE
SSD: 씨게이트(Seagate) 파이어쿠다 510 M.2 NVMe
파워 서플라이: 리안리(LIAN LI) SP750 80PLUS GOLD 750W 서린씨앤아이


▲ 공랭 CPU 쿨러 장착 시 온도
▲ 공랭 CPU 쿨러 장착 시 온도

▲ CPU 수랭 쿨러 장착 시 온도
▲ CPU 수랭 쿨러 장착 시 온도

온도를 측정한 결과 공랭 CPU 쿨러를 장착한 경우 CPU 평균 온도는 약 75°C, GPU 온도는 약 75.5°C로 나왔다.


CPU 수랭 쿨러를 장착한 경우에는 CPU 평균 온도가 약 57°C로 나와서 18°C 가량 감소했고, GPU 온도는 약 76.5°C로 측정되었다.


CPU와 GPU 모두 최대 부하 상태에서 온도가 90°C 미만이면 정상 범주에 속하고 양쪽 모두 ATX 규격 케이스에 장착했을 때와 큰 차이가 없는 온도여서 리볼트 3의 발열 해소 성능이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고 강한 PC를 완성하기 위한 케이스, 하이트 리볼트 3



일상에서 “작은 고추가 더 맵다”라는 말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데스크톱은 다르다. 크기가 클수록 하드웨어 성능이 높고 많이 장착 가능하여 기능을 확장하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성능 데스크톱은 크기가 작아지는 데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리볼트 3는 딱 그 한계에 맞춘 듯한 크기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조립 방식이 적용되어서 아담한 고성능 데스크톱을 원하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게다가 손잡이와 액세서리 홀더처럼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도 제공되므로 성능 못지 않게 편안함도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하이트 리볼트 3로 자신이 소망하는 PC 환경을 완성해보기 바란다.



방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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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9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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