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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더스: 노트북과 게이머들, Razer BLADE 14 R9 Zen4 R3070Ti QHD
- 작성자편집실
- 등록일 2022-09-01
- 조회수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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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평점 |
총평
점
성능 점
가성비 점
상품구성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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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물었다. “제게 뭘 원하십니까?” 그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무거운 겜트북을 들고 다니는 게이머들의 고통을 보았으며,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었노라. 그래서 그들을 무거운 겜트북의 손에서 건져내 젖과 꿀이 흐르는 14인치 경량형 겜트북으로 인도할 것이다” 사내는 깜짝 놀랐다. “제가 그들을 왜 인도합니까? 제 말을 믿지도 듣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자 레이저 블레이드 14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렸다 “그걸 손에 들라. 그것으로 내 기적을 행하리라. 어서 가라”
이에 사내는 게이머들을 이끌고 약속의 땅으로 향했다. 그런데 바다 앞에 도착했을 때, 그들을 추격해 온 15인치, 17인치 게이밍 노트북 군단과 람세스가 나타났다. 겁에 질린 게이머들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사내는 바다를 갈랐다. 이후 바다를 건너자 묵직한 게이밍 노트북 군단이 따라왔다. 그러나 15, 17인치 게이밍 노트북은 다들 몸이 무거워 느려 터졌고, 결국 바닷속에 모두 잠겨버렸다. 람세스는 처절하게 사내를 부르며 절규했다. “누가 14인치 게이밍 노트북으로 게임을 해! 발열 처리도 안 되고 성능도 구리고…” 이에 사내는 씁쓸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해보니까 더 낫더라. 이젠 14인치로 들고 다닐래. 잘 있어. 형.
14인치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이 나타났다
14인치 게이밍 노트북에 진심인 제조사는 많지 않다. 설령 있더라도 적당한 선에서 타협한다. 즉 RTX 3070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하이엔드 14인치 게이밍 노트북은 정말로 보기 쉽지 않다. 그런 틈새시장을 제대로 파고 든 제조사가 레이저다. 레이저는 14인치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을 만들어낸다. 물론 타협 같은 건 없다. 과거 라이젠 9 5900HX, 지포스 RTX 3080 등을 탑재한 초강력 제품을 선보였을 정도다.
이번에 소개할 Razer BLADE 14 R9 Zen4 R3070Ti QHD(레이저 블레이드 14 R9 Zen4 R3070Ti QHD, 이하 블레이드 14 R9 Zen4)는 14인치 게이밍 노트북이다. 라이젠 9 6900HX, 지포스 RTX 3070 TI, DDR5 16GB 4800MHz(온보드), NVMe PCIe 4.0 x4 1TB SSD를 갖췄다. 14인치 게이밍 노트북임을 감안하면 놀랄 만한 성능이다.
디스플레이는 14인치 화면에 QHD(2560x1440) 해상도 및 165Hz 주사율을 지원한다. IPS 패널에 색재현율은 DCI-P3 100%다. 주사율 동기화 기능은 프리싱크 프리미엄을 지원한다.
라이젠 9 6900HX는 8코어 16스레드, 20MB 캐시, 최대 4.9GHz 부스트가 특징이다. GPU는 엔비디아 RTX 3070 Ti(GDDR6 8GB), 라데온 680M 그래픽스 구성이다.
전작 레이저 블레이드 14와 비교하면 라이젠 9 5900HX에서 라이젠 9 6900HX로, RTX 3080에서 RTX 3070 Ti로 변했다. CPU 성능은 라이젠 9 6900HX가 조금 더 낫다. GPU 성능은 RTX 3080이 더 낫지만 노트북 GPU 기준이기에 RTX 3070 Ti와 차이는 크지 않다. 쿠다 코어는 RTX 3080이 6,144개고 RTX 3070 Ti가 5,888개다. 차이가 256개 정도고 클럭이 RTX 3080이 좀 더 높은 정도다. 사실상 성능은 두 제품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좋아진 점이 있다. DDR5다. 라이젠 9 6900HX 제품군은 DDR5를 사용할 수 있다. DDR5 4800MHz 16GB 메모리를 온보드 방식으로 탑재했다. 메모리 증설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게이밍이 주 목적이라면 16GB로 불편할 일은 없다.
제원
CPU - 라이젠 9 6900HX
RAM - DDR5 16GB 4800MHz(온보드)
GPU - 지포스 RTX 3070 Ti(GDDR6 8GB), 라데온 680M
스토리지 - NVMe PCIe 4.0 x4 1TB SSD
키보드 - 레이저 크로마 N키 롤오버로 구동되는 키보드(키별 RGB 지원), 노르딕 레이아웃
연결성 - 퀄컴 WCN6856 Wi-Fi 6E, 블루투스 5.3
터치패드 - 정밀 글라스 터치패드
카메라 – 윈도우 헬로 빌트인 IR HD 웹캠(1080P)
포트 - USB 3.2 Gen2 Type-A x2, USB 3.2 Gen2 Type-C x2(PD 3.0+DP 1.4, 20V USB-C PD 3.0 충전 지원), HDMI 2.1 x2, 3.5mm 헤드폰/마이크 콤보
오디오 - 빌트인 스테레오 스피커, 빌트인 어레이 마이크, THX Spatial 오디오, 7.1코덱 지원(via HDMI)
배터리 – 61.6WHr 리튬 배터리/2년 보증, 230W 파워 어댑터
크기 - 319.7x220x16.8mm
무게 – 1.78kg
1.78kg 14인치 게이밍 노트북
블레이드 14 R9 Zen4는 1.78kg이다. 14인치 노트북이 대략 1kg 초중반에 포진해 있음을 생각하면 1.78kg는 14인치 중에서는 무거운 게 맞다. 단 블레이드 14 R9 Zen4에 라이젠 9 6900HX와 지포스 RTX 3070 Ti가 장착됐다는 걸 감안하면 절대로 무겁다고 할 수 없다. RTX 3050 Ti 정도만 장착한 14인치 제품군만 봐도 벌써 1kg 중반을 훌쩍 넘어간다. 초고성능을 지녔음을 감안하면 오히려 가볍다고 봐야 한다.
이어 디자인을 확인해 보자. 블레이드 14 R9 Zen4는 기존 레이저 블레이드 특유의 날렵한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간다. 색상은 블랙이며 재질은 양극 산화 처리된 CNC 알루미늄이다. 첫인상은 따뜻한 느낌의 플라스틱 재질 노트북과는 달리 제법 차가워 보인다.
상판 재질도 매끌매끌해 촉감이 좋다. 무광 재질이라 깔끔하다. 지문이 많이 묻긴 하는데, 잘 닦인다. 거기에 모서리는 날카롭지 않고 둥글게 처리돼 그립감도 좋다.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사이에는 홈이 적절하게 패여 있어 화면을 들기 좋다. 힌지 각도는 180도까지는 힘들고 대략 120도 정도다.
특히 주목할 만한 건 휴대성이다. 무게는 앞서 언급했듯 1.78kg며, 두께가 16.8mm다. 참고로 15.6인치나 17.3인치 등 크기에 상관없이 RTX 3070 Ti 노트북만 보아 놓고 두께를 보면, 보통 20mm 중후반이며, 그나마 얇은 제품군이 10mm 극후반이다. 그런 와중에 16.8mm는 경이롭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이다. 그래도 백팩에 수납하면 감쪽같이 쏙 들어간다.
디스플레이는 14형 QHD 165Hz IPS 제품군이며 색재현율이 DCI-P3 100%다. 게임 용도로는 아주 좋은 디스플레이다. 논글레어 방식이라 눈도 덜 아프다. 베젤도 얇은 편이라 화면에 몰입하기 좋다.
연결 포트는 USB 3.2 Gen2 Type-A x2, USB 3.2 Gen2 Type-C x2(PD 3.0+DP 1.4, 20V USB-C PD 3.0 충전 지원), HDMI 2.1 x2, 3.5mm 헤드폰/마이크 콤보다. AMD 노트북이기에 썬더볼트 포트는 없지만, 그래도 USB 3.2 Gen2 포트가 DP 1.4 출력도 되고 PD 충전도 된다. PD 충전만 잘 이용하면 야외에서도 비즈니스용으로 충분히 쓸 수 있다.
키보드는 게이밍 기어의 명가인 레이저 제품군답게 화려하다. 안티 고스팅 기능이 탑재돼 게임 시 불편할 일이 없다. 거기에 작동높이는 1.1mm로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고 적절하다. 키를 연타할 때도 느낌이 좋다. 거기에 우측 시프트도 크기가 커 타이핑 용도로 쓸 때 오타가 날 일도 줄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레이저 크로마 RGB다. 1,680만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레이저 키보드 특유의 화려한 효과가 그대로 구현된다. 거기에 광량도 높다. 노트북 키보드에 따라 밝은 곳에서 잘 안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블레이드 14 R9 Zen4는 밝으면 밝은 대로 어두우면 어두운 대로 잘 보인다. 이어 터치패드는 글라스 타입으로 손가락 끝을 올리고 움직이면 상당히 부드럽다.
쿨링 솔루션은 베이퍼 챔버 방식이다. 내부 유체의 증발과 응축으로 열을 방출한다. 베이퍼 챔버 방식을 선택한 덕분에 14인치 노트북에서 감당하기 힘든 사양을 갖췄음에도 발열 관리가 잘 된다.
배터리는 61.6WHr 리튬 방식이다. 230W 전원 어댑터가 함께 제공된다. PD 충전도 지원하며 100W PD 충전이 들어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100W PD 충전으로 게임을 즐길 때는 오른쪽 하단에 어댑터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문이 표기됐다. 어댑터를 사용하자 게임 프레임도 제대로 나온다. 또한 남은 배터리 89%인 상황에서 배터리 절약 모드에 화면 50%로 설정 후 남은 시간이 9시간 4분으로 표기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디오는 THX SPATIAL AUDIO가 적용됐다. 음장 효과를 적용해 보니 소리가 들리는 부분이 사용자 방향, 노트북 본체 근처 등으로 변했다. 게임 모드 적용 후 게임 트레일러를 감상해 봤는데 현장감이 뛰어났다.
이외에 무선랜은 퀄컴 WCN6856으로 와이파이 6E, 블루투스 5.3을 지원한다. 저장장치는 NVMe PCIe 4.0 x4 1TB다. 테스트 제품에는 삼성전자 제품이 탑재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능은 어떨까
블레이드 14 R9 Zen4는 라이젠 9 6900HX, 지포스 RTX 3070 Ti, DDR5 16GB 4800MHz 메모리를 탑재했다. 해당 노트북을 테스트했다. 테스트 시에는 레이저 시냅스를 통해 시스템의 성능에서 사용자 정의로 CPU 부스트, GPU 높음으로 설정했다. GPU 모드는 게임에 한정해 엔비디아 옵티머스 대신 전용 GPU 한정 모드로 진행했다.
소음 및 온도
블렌더 벤치마크 구동 시 CPU에 풀로드가 걸린다. 이 때 CPU(Tctl/Tdie)는 100도를 기록한다. 올코어 클럭은 4.125GHz로 확인된다.
이어 게임 구동 시 클럭과 노트북 온도를 측정했다. 게임 시 클럭은 4.4GHz 정도로 확인된다. CPU 온도는 87.6도, GPU 온도는 76.3도로 확인된다. 노트북 온도는 키보드 상단부가 48.6도, 후면부가 45.7도로 확인된다. 소음은 53dB로 확인됐다.
CPU-Z
블렌더 벤치마크
3DMARK
크리스탈디스크마크
PCMARK10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바이오 하자드 빌리지
갓 오브 워
14인치 게이밍 노트북의 매력을 알았다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블레이드 14 R9 Zen4가 참 마음에 들었다. 키보드 배열도 무난하며 타건감도 좋다. 화면은 색재현율이 높아 물빠진 색을 느끼지 못했고 논글레어 타입이라 눈이 편했다. 게임 시에는 쿨러가 돌긴 하지만 신경이 크게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키보드 상판은 온도가 높긴 한데, 불쾌할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여러 가지 면에서 균형을 잘 잡은 노트북이다.
굳이 아쉬운 점을 뽑자면 메모리 확장을 할 수 없다는 점 정도인데, 사실 이 또한 크기가 작은 14인치 게이밍 노트북이기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16GB 정도면 게임용도로 모자랄 일은 없다. 가격은 2022년 9월 1일 가격비교사이트 기준으로 360만 원대 초반인데,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용도가 명확하다면 몸값 이상으로 일할 수 있다. 상당히 좋은 노트북이다.
김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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