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전문가 리뷰
전문가 리뷰
| 상품 평점 |
총평
점
성능 점
가성비 점
상품구성 점
|
|---|
체스의 기물 중 보병 역할을 맡은 것이 폰(Pawn)이다. 장기로 치면 졸이며 앞으로 1칸씩 이동할 수 있다. 체스에서의 가치는 1점이다. 그런 폰을 체스판 반대편, 즉 상대편 본진까지 올리면 어떻게 될까? 폰은 킹을 제외한 기물 중 하나로 승진할 수 있고, 이 때는 대부분 최강의 기물인 퀸을 고르게 된다. 1점짜리 기물이었던 폰이 9점짜리 퀸으로 바뀐 셈이다.
이번에 소개할 HP 파빌리온 Plus 14-eh0035TX가 이와 비슷하다. 원래 파빌리온은 스트리밍 및 게임을 담당한다. HP 노트북 브랜드 중 스펙터(최첨단 스타일), 엔비(창의성)보다는 하위 제품군에 속하며 HP 노트북(일상용)보다는 상위다. 요약하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군이다.
단, 파빌리온을 단순히 가성비 제품군이라 볼 수는 없었다. 파빌리온은 계속 발전했던 것이다. 두께 및 무게를 줄이고, 성능을 높였다. 그렇게 발전하던 파빌리온은 결국 기존 파빌리온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새롭게 등장한 파빌리온 Plus는 HP 최고의 노트북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파빌리온이? 최고? 그러나 최고의 노트북이라는 말은 결코 빈 말이 아니다.
파빌리온 아닙니다, 이번에는 파빌리온 플러스
HP 파빌리온 Plus는 기존 파빌리온에서 더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HP 공식 홈페이지에 ‘HP Pavilion Plus 14형 노트북’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설명되어 있다.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B&O 오디오, 5MP 카메라로 생산성이 높고 어디서나 연결이 유지되는 HP 최고의 노트북 중 하나입니다”
HP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고의 노트북 중 하나라고 표현한 것은 사양 때문이다. 최대 12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50, 배터리 사용 최대 9시간, 두께 16.5mm, 무게 1.4kg 정도라 기재됐다.
이전 세대 파빌리온과 비교하면 천지개벽할 정도의 차이다.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코어 수가 적었고 코어당 성능도 12세대 대비 낮다. 또한, 엔비디아 지포스 MX 550 정도였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50의 성능이 더 좋다. 거기에 디스플레이도 2.8K OLED(2880x1800)로 바뀌었다. 색영역은 무려 DCI-P3 100%에 달할 정도다. 사양만 놓고 보면 프리미엄 노트북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번에 소개할 HP 파빌리온 Plus 14-eh0035TX(이하 파빌리온 플러스 14-eh0035TX)는 12세대 인텔 코어 i5-1235U,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50 GDDR6 4GB 랩톱 GPU, DDR4 16GB 3200MHz, PCIe M.2 SSD 512GB, 14인치 2.8K OLED 디스플레이(90Hz, SDR 400nits, HDR 500nits, DCI-P3 100%)라는 사양을 갖췄다. 분명히 이름은 파빌리온인데 사양이 너무 좋아 쉽사리 익숙해지지 않을 정도다.
코어 i5-1235U는 12세대 인텔 엘더레이크 프로세서다. 고성능 P코어 2개(2코어 4스레드), 고효율 E코어 8개(8코어 8스레드) 구조로 총 10코어 12스레드로 동작한다. 최대 터보 클럭은 4.4GHz다(P코어). E코어는 3.3GHz로 동작한다. 인텔 스마트캐시 12MB, 프로세서 기반 성능 15W, 최대 터보 성능 55W다. 저전력 U 시리즈이기에 퍼포먼스가 뛰어난 28W P 시리즈와는 차이가 좀 있지만, 그래도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성능 향상의 폭이 아주 크다.
지포스 RTX 2050 GDDR6 4GB 랩톱 GPU는 RTX 3050의 64bit 버전이라 볼 수 있다. RTX 3050과 동일한 GA107 암페어 아키텍처 칩이다. 쿠아 코어 수도 같다. 단 RTX 3050의 128bit 메모리 버스에서 64bit 메모리 버스로 줄었고, 성능도 이에 비례한다. 그래도 지포스 MX 450, GTX 1650보다는 더 나은 성능을 갖췄다. 추가로 메모리는 DDR4 16GB 3200MHz로 딱히 부족할 일이 없다. 듀얼 채널로 구성됐고, 온보드 방식이라 메모리 교체는 불가능하다.
제원
CPU : 코어 i5-1235U (최대 4.4GHz, 2P+8E, 12MB 인텔 스마트캐시)
메모리 : DDR4 16GB 3200MHz 온보드(듀얼채널 메모리 지원)
저장장치 : 512GB M.2 NVMe TLC SSD.
디스플레이 : 14인치 2.8K(2880x1880), OLED 16:10, SDR 400nits, HDR 500nits, 100% DCI-P3
그래픽 :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50 랩톱 GPU GDDR6 4GB
오디오 : 뱅앤올룹슨 오디오, 듀얼 스피커, HP 오디오 부스트
네트워크 : Wi-Fi 6E AX211(2x2), 블루투스 5.2, MU-MIMO 지원
포트 : USB Type-C 10Gbps x2(USB PD, DisplayPort 1.4, HP 절전 및 충전), USB Type-A 5Gbps x2, 헤드폰/마이크 콤보 x1, HDMI 2.1 x1, microSD카드 리더 x1
카메라 : HP 트루 비전 5MP 웹캠, 노이즈 감소, 듀얼 어레이 마이크
배터리 : 65W USB-C 어댑터, 3셀 51Wh Li-ion, 롱라이프, 30분 50% 고속충전
키보드 : 풀사이즈 백라이트 키보드
사이즈 : 313.5x224.2x16.5(앞)-18.4mm(힌지)mm, 최저 1.4kg
색상 : 내추럴 실버
환경을 생각한 파빌리온 플러스, 재활용 소재 적극적으로 사용해
파빌리온 플러스 14-eh0035TX의 디자인은 파빌리온이라는 이름답게 파빌리온스럽다. 그러데 상위 제품군인 엔비 느낌도 좀 난다. 첫 인상은 심플하며 시원해 보인다. 색상은 내추럴 실버며 재질은 알루미늄이다. 상판, 키보드 팜레스트, 하판에 알루미늄 재질의 커버가 사용됐다. 만지면 시원하고 열 배출도 잘 된다. 상판 중앙의 HP 로고는 유광으로 빛나 눈길이 간다. 유광 HP 로고만 지문이 묻는 정도며, 잘 닦인다. 이외 상판은 지문이 남지 않아 아주 깔끔하다.
해당 알루미늄은 재활용 제품군이다. 베젤과 스피커 하우징에도 해양 플라스틱이 사용됐고, 키보드 부품 및 키캡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조된다. 포장 박스와 내부 충격 흡수 충격도 100% 재활용이 되는 소재다. 최근 HP가 재활용을 독려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데, 노트북에 재활용 제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것은 그 일환이라 볼 수 있다. 파빌리온 플러스 14-eh0035TX를 선택하면 산업 폐기물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두께는 가장 얇은 부분이 16.5mm, 가장 두꺼운 부분이 18.4mm다. 성능을 생각하면 얇은 편이다. 크기는 313.5x224.2x16.5mm에 무게는 1.4kg다. 14인치 노트북에 외장그래픽이 탑재되었음을 생각하면 적당하다. 어댑터도 가벼운 편이라 휴대가 그닥 어렵진 않다.
I/O 포트 구성은 어떨까? USB Type-C 10Gbps x2(USB PD, DisplayPort 1.4, HP 절전 및 충전), USB Type-A 5Gbps x2, 헤드폰/마이크 콤보 x1, HDMI 2.1 x1, microSD카드 리더 x1이다. 충전 단자가 따로 없고 USB Type-C 단자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즉 해당 단자를 통해 PD 충전이 지원된다. 또한, Type-C 단자로 DisplayPort 1.4를 사용할 수 있다. 확장성이 높은 편이다. 디스플레이 힌지는 180도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많이 넘어간다.
고화질 OLED 디스플레이와 쿨링 시스템
기존 파빌리온과 파빌리온 플러스 14-eh0035TX의 가장 큰 차이는 디스플레이다. 2.8K(2880x1800)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기존 파빌리온 시리즈 중 디스플레이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 파빌리온 Aero 13(16:10, sRGB 100%, 400nit)이었는데, 이를 시원하게 뛰어넘었다.
세부 사양은 다음과 같다. 14인치 2.8K OLED, 90Hz 주사율, 마이크로엣지, BrightView, SDR 400nit, HDR 500nit, DCI-P3 100%(베사 트루 블랙 HDR 400, TUV+Eyesafe Display for Low Blue Light)다.
노트북을 테스트하면서 화면이 상당히 좋다고 느꼈다. 16:10이라 생산성 작업 시 편했다. 해상도가 높아 가독성도 뛰어났다. 야외에서도 화면이 잘 보이는 편이다. OLED 디스플레이인 갤럭시 폴드3와 동일한 사진을 띄우고 비교해 봤는데,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DCI-P3 100%라 색도 완벽하게 재현해낸다.
주사율이 90Hz인 것도 쓸 만하다. 144Hz 수준으로 부드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60Hz보다는 훨씬 낫다. 그래픽카드도 RTX 2050이기에 오버워치 정도는 제법 부드럽게 즐길 수 있었다.
쿨링 시스템은 듀얼 히트파이프, 듀얼 팬 구성이다. 듀얼 히트파이프는 264.1x1.5mm, 278x1.5mm 크기다. 듀얼 팬은 3mm 두께에 61개의 블레이드를 갖췄다. RTX 2050을 사용해 게임을 할 때도 프레임 하락 없이 잘 버틴다. 해당 쿨링 솔루션은 HP 커맨드 센터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키보드는 HP에서 자주 보던 구성이다. 터치 패드가 상당히 큰 편(125x80mm)이며 중앙에 배치됐다. 팜레스트에 손을 올려두고 써도 불편할 일이 없다. 거기에 HP 앱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원터치 버튼이 제공된다. HP 허브 런처 키다. HP 커맨드 센터, my HP, HP Palette 등의 앱을 사용할 수 있다. 거기에 이모지 핫 키도 제공돼 이모티콘도 활용할 수 있다.
노트북 키 높이는 조금 높은 편이라 누르는 맛이 좋다. 구분감도 확실하다. 우측 시프트 크기도 정상적이다. 타건 시 불편할 일이 전혀 없다. 거기에 프리미엄 노트북답게 팜레스트에도 지문이 묻지 않아 깨끗했다. LED 백라이트 기능도 지원된다.
거기에 주목할 만한 게 오디오다. 뱅앤올룹슨에 듀얼 스피커, HP 오디오 부스트 기술이 적용됐다. 소리를 들어 보고 놀랐다. 지금까지 테스트했던 노트북 스피커 중에서도 최상급이다. 별다른 음장 효과 없이도 음 구분이 잘 됐다.
특히 라이언 일병 구하기 클립을 봤는데, 현장감이 뛰어났다. 소리가 사용자 쪽으로 제대로 나오며 음량을 높여도 소리가 찢어지지 않았다. 음악은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 메탈리카의 마스터 오브 퍼펫, 티스퀘어의 Takarajima, 좋아서하는밴드의 여름의 끝, 가을편지 등을 들어 봤는데, 딱히 아쉬운 부분이 없었다.
이외에 네트워크는 Wi-Fi 6E를 지원한다. SSD는 PCIe 4.0 SSD다. SSD로 크리스탈디스크마크를 구동한 직후 온도를 확인해 봤는데, 온도 관리가 잘 된다.
성능은 어떨까
파빌리온 플러스 14-eh0035TX의 성능을 확인했다. 쿨러를 성능 모드로 설정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CPU-Z 벤치마크
크리스탈디스크마크
블렌더 벤치마크
시스템 온도
3DMARK
PCMARK 10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파이널 판타지 14 효월의 종언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프리미엄 노트북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파빌리온을 프리미엄 노트북이라 표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파빌리온 플러스 14-eh0035TX는 테스트를 통해 프리미엄 노트북임을 입증했다. 고화질 디스플레이, 고성능 스피커로 콘텐츠 감상 용도로는 최상급이다. 거기에 RTX 2050이 더해져 게임도 즐길 수 있다. 키 배열도 적응하기 편해 생산성 작업에도 문제가 없다. 파빌리온에 대한 인식을 확 바꾼 좋은 노트북이다. 콘텐츠 감상 용도 및 고성능 휴대용 14인치 노트북을 찾는다면 파빌리온 플러스 14-eh0035TX를 추천한다.
김희철 기자
ⓒ 맨즈랩 www.manzlab.com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상품의견 (0)
로그인 후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